수자원공사-싱가포르 물관리 기술교류, 양측 기술력 향상 및 협력관계 강화 기대
수자원공사-싱가포르 물관리 기술교류, 양측 기술력 향상 및 협력관계 강화 기대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10.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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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교류회의 기념촬영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싱가포르수자원공사와 15일부터 3일간 기술교류회의를 한다. 첫날 회의 기념촬영 사진(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재이용, 해수담수와 등에서 노하우를 가진 싱가포르수자원공사와 기술교류에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15~17일 ‘제4회 한국수자원공사-싱가포르수자원공사 기술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담수원이 적어 전체 물 공급의 절반 정도에 해수담수화시설과 물 재이용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1963년에 설립된 싱가포르수자원공사(Public Utilities Board)는 재이용 기술력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1972년부터 시작한 'NEWater 사업'(물 재이용)은 사용한 물을 음용수로 변환하는 수처리시설 개발로 이어져 현재 5개 시설에서 싱가포르 물 공급량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해수담수화 분야의 경우 현재 수자원 수요의 35%를 공급하는 대규모 해수 담수화시설 3곳을 보유 중이다.

수자원공사 글로벌협력처 조용덕 부장은 "싱가포르수자원공사는 현지에서 국제 물 관련 행사인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을 개최할 정도로 신뢰받고 있는 물 관리 담당 공기업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의에서는 ▶통합수질관리 ▶수상태양광 ▶물 재이용  분야를 주제로 양 기관이 각자의 기술을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갖는다.

수자원공사는 전국 통합수질관리 및 충주댐 수상태양광시설의 기술적 특징과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하수 재이용을 통한 고품질 산업용수공급 활성화 방안을 소개한다.

싱가포르 측은 자동화된 수질모니터링 현황,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상태양광 도입 방안, 사용한 물을 생활용수로 재이용하는 ‘NEWater’센터의 기술과 운영성과를 공유한다.

워크샵 이후 충주댐 수상태양광 시설과 생활 하수를 고품질 산업용수로 재처리해 인근 반도체 제조 공장에 공급하는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기술교류를 통해 수상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적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수질관리 방안, 물 재이용 기술 등 신기술을 공유해 양 기관의 물관리 역량과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양 국의 물관리 전문 공기업이 서로의 기술적 장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물관리 역량을 강화해 국내 물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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