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클러스터 운영 '한국환경공단' 결정...기관등급평가 저조해 운영 능력 도마에 오를 듯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한국환경공단' 결정...기관등급평가 저조해 운영 능력 도마에 오를 듯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8.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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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완공되는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의 운영을 한국환경공단이 맡는다.

환경부는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위탁기관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접수해 평가한 결과 환경공단을 최종적인 운영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위탁기관 선정에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가 물관리일원화를 위해 수자원공사가 환경부로 편입되면서 물 관련 업무를 두고 환경공단과 수자원공사가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선정으로 첫 승은 환경공단에 돌아갔다.

환경부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시 달성군에 조성 중인 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의 국가 경제력 확보 등 세계 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전략사업이다. 환경부는 환경공단에 일찌감치 운영 위탁기관 선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공단은 운영 위탁기관 선정에 맞춰 물산업클러스터 인수계획 및 준비단 구성방안을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환경공단 물환경본부는 통합 물 관리를 위해 전문 인력 투입, 물 정보DB재구축 등은 물론 전 방위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환경공단이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D등급을 받으면서 과연 물산업클러스터 위탁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경공단은 이번에 처음 실시한 절대평가에서는 기관종합평가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물산업클러스터단지 조감도
물산업클러스터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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