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싱크홀 4년 사이에 9배 증가...노후 하수관 때문
경기도, 싱크홀 4년 사이에 9배 증가...노후 하수관 때문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10.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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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지반침하가 4년 사이에 9배나 증가했고, 그 원인은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혜숙 위원장이 18일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하수관로 노후화 및 개선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20년 이상 하수관로는 총연장 2만8천640km의 35.5%인 1만109km다.

이 중 노후 하수관 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안양시, 안산시, 의정부시, 고양시, 양주시 등으로 모두 노후관로가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다.

싱크홀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하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싱크홀 발생은 2014년 17건에서 2018년 149건으로 약 9배가 늘었으며, 올해 9월까지도 85건이 발생했다.

전혜숙 위원장은 “최근 경기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하수관로 노후화였다”며 “경기도 내 지반침하가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노후화한 하수관로 정비 등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친환경 사업 수행을 인정 받아 '최우수 그린본드' 상을 수상했다. K-water가 지난해 진행한 상수도 노후관로 정비 현장 모습(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경기도 지반침하의 증가 원인이 노후하수관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노후관로 정비 모습(사진=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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