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국 정부 물관리 협력방안 모색, 30일 공동위원회 개최.."국내 물 기업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
한국-태국 정부 물관리 협력방안 모색, 30일 공동위원회 개최.."국내 물 기업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9.10.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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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국이 실질적인 물관리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환경부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태국 국가수자원청 대표단과 ‘제1차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JSC·Joint Steering Committe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차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는 지난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체결된 한국-태국 간의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 후속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회의에는 우리나라 대표로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과 환경부, 주태한국대사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한다. 태국 측은 솜끼앗 국가수자원청장을 대표로 해 국가수자원청 및 왕립관개청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공동위원회는 이날 양측에서 제안하는 협력사업 및 지식교류 방안 등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공동위원회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아세안 최대의 물 기반시설 시장인 태국과의 협력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물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위원회는 회의 이후에 구체적인 이행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태국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 홍수 및 가뭄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올해 장기 국가물관리전략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물관련 기반시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찻차이 태국 부총리는 올해 3월 태국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서 태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우리나라 물 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리 물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 및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7일 물 분야 조직을 개편했다.
환경부는 30일 태국 국가수자원청과 '제1차 한-태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환경부 전경(사진=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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