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강효상 의원 "물클러스터 내년 예산 증액해야", 조 장관 "적극 공감"
국회 환노위 강효상 의원 "물클러스터 내년 예산 증액해야", 조 장관 "적극 공감"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9.10.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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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30억원 증액 필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강 의원은 29일 열린 국회 환노위 ‘2020년도 예산 관련 전체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들 속은 타들어 가고 있지만 공무원들의 시계와 민간 기업들의 시계는 너무 다르다”며 “클러스터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예산폭탄’식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예산 122억원과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비 12억7천만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비 및 연구개발(R&D) 예산 296억원 등 총 430억여원의 물클러스터 증액 예산을 요구했다. 

유체성능시험센터는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이 펌프·밸브·유량계 등 유체를 제어하고, 유량을 측정하는 장비에 대한 성능검사와 인·검증을 수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강 의원 측은 “유체성능시험센터는 국내 물기업의 대다수가 영세하고 기술경쟁력이 미흡한 상황에서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이 유체를 제어하고 유량을 측정하는 장비에 대한 성능검사 및 인검증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물산업클러스터 운영비와 R&D 예산은 클러스터의 ‘기술개발-인·검증-사업화-해외진출’이라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증액이 필요하다. 

강 의원은 “물산업클러스터는 중동, 아프리카, 중국시장을 겨냥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산업”이라며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세계 물산업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이 꼭 증액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물기술인증원 역시 연말 개소 이후 내년도 본격 운영을 위한 인력확충과 연구개발을 위한 예산이 뒷받침 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예산 증액 요구에 대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물산업클러스터는 미래지향적인 신산업이자 정부가 환경신산업으로 육성하는 의미도 있다. 국회에서 증액을 해준다면 증액된 예산으로 물산업클러스터 사업을 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비례)<br>
국회 환노위 강효상 의원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내년 물클러스터 예산의 증액을 요구했다. (사진=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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