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체 기술 베트남 시장을 뚫었다, 급속수처리기술 베트남 선하그룹과 현지 보급
경주시 자체 기술 베트남 시장을 뚫었다, 급속수처리기술 베트남 선하그룹과 현지 보급
  • 이영욱 기자
  • 승인 2019.10.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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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계약 체결...경주시의 특허 명시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기술이 베트남 현지 기업의 마음을 흔들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31일 시청에서 베트남 선하그룹의 레빙썬 선하그룹 회장과 ‘경주시 물 정화 기술의 베트남 물 산업 공동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 선하그룹에서 경주시의 급속수처리기술(이하 GJ-R), 경주시 분할주입식 SBR기술(이하 GJ-S)을 도입해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기술의 보급을 목적으로 하는 본 계약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베트남 물 산업 공동추진에 사용되는 경주시의 특허를 명시하고, 베트남 하노이시에 설립될 연구센터의 운영 및 기술지원 등 사업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계약을 체결한 뒤 레빙썬 선하그룹 회장은 “경주시의 수처리기술은 처리수질이 우수하고, 운전이 간편하다”며 “이는 우리 선하그룹에서 원하던 기술이며, 상수 및 하‧폐수, 공업단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GJ-R기술은 에코-물센터 산하 수질연구소 ‘맑은물연구실T/F’가 개발한 것으로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물과 오염물질을 분리, 물위로 띄워 이를 제거하는 부상분리 기술이다. 에코-물센터는 지난 2014년 2월 이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경주시는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화를 활발히 추진 중이며, 특히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인도네시아에 이동형 음용수 공급장치 시범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으며 환경신기술 검인증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남양주시에 이 기술이 대규모 시설에 국내에도 처음 도입됐다. 

GJ-R과 함께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GJ-S기술은 하‧폐수 처리를 목적으로 하며 안정적이고 깨끗한 처리수 생산이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하그룹과 베트남 지역 물 산업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선하그룹과 상호 협력하며,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기술을 베트남 기업을 통해 현지에 유통된다. 주낙역 경주시장이 31일 레빙썬 베트남 선하그룹 회장과 계약을 체결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기술을 베트남 기업을 통해 현지에 유통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31일 레빙썬 베트남 선하그룹 회장과 계약을 체결했다.(사진=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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