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질오염사고 합동 방제훈련 실시..."신속한 초동 대응이 중요해"
충남도, 수질오염사고 합동 방제훈련 실시..."신속한 초동 대응이 중요해"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11.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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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수질오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합동 훈련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15일 금산군 봉황천에서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수질오염사고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사고를 가상한 상황을 통해 방제·수습 체계를 확립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제요원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유조차량이 전복돼 화재가 발생하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화수 2천ℓ와 유조차 탱크에서 흘러나온 등유 600ℓ가 봉황천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했다.

이날 훈련은 ▶사고 접수 및 사고 전파 ▶상황 판단 회의 ▶사고 수습반 긴급 투입 및 유류 제거 작업 ▶현지 상황 보고 ▶2차 방제작업 및 수질 조사 등 대규모 수질오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실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지원한 전문 방제 장비를 동원해 ▶유회수기를 통한 하천 내 유류 회수 ▶고압분무기를 사용한 방제 둑 내 유류 처리 등 실제 상황을 재현했다.

김찬배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실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가 중요해 수질오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번 훈련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수질오염사고 유형에 맞는 방제 훈련 방안을 모색해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가 금산군 봉황천에서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금산군 봉황천에서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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