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물 출수에 이용섭 시장 현장 방문..."비상 대응시스템과 행동계획 마련해야"
흐린 물 출수에 이용섭 시장 현장 방문..."비상 대응시스템과 행동계획 마련해야"
  • 이영욱 기자
  • 승인 2019.11.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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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광주 일부 지역 흐린 물 유입과 관련해 광주시장이 상수도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7일 백운광장 하수관거 공사 중 서구와 남구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유입됐고, 14~15일에는 문흥동, 풍향동 일부 아파트 등에 흐린 물이 출수됐다.

이에 따라, 이용섭 광주시장은 17일 북구 문흥동 등 일부지역 흐린 물 유입에 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북구 각화동 상수도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상수도사업본부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해 이번 사건이 조기에 수습된 것이 다행”이라며, “비상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즉시 실행 가능한 행동계획을 만들어 대응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환경부는 광주시의 오래된 상수도관 교체 및 기존 상수도관의 세척과 유지관리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광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블록 내의 모든 흐린 물을 배출시키고 새 물이 공급됐는지 확인하는 블록고립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북구 문흥동 일원의 흐린 물 사태는 상시 비상대기를 통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 사고 발생 당일 오후 5시까지 저수조 청소와 비상급수를 지원해 문제를 해결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문흥동 일원의 흐린 물 유입은 남구나 서구 일원의 사고와 달리, 블록고립 과정에서 흐린 물이 일시적으로 출수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유여야를 막론하고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들의 비상 대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시 북구 문흥동 흐린물 유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시 북구 문흥동 흐린물 유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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