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8일 창녕함안보 구간의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환경부는 현재 창녕함안보 구간의 양수장 10곳의 개선을 추진중이며, 오는 20일 창녕함안보의 수위를 양수제약수위까지 회복시킬 예정이다.
환경부는 창녕함안보를 27일간 취수제약수위까지 개방해 관측 및 양수장 개선을 추진했으며, 15일부터 수문을 닫아서 겨울철 수막재배 시 물이용 장애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매년 여름 낙동강 녹조가 심하게 발생하는 창녕함안보는 녹조저감과 관측을 위해 개방 확대가 필요했지만, 양수장 취수제약 등으로 인해 양수제약수위 이하로 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양수장 10곳의 개선공사는 보 개방기간을 이용해 진행됐다.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양수장 5곳도 개선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양수장 개선이 완료되면 내년 여름철 녹조가 심한 기간에 보를 취수장 수위까지 개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정기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지역사회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창녕함안보 개방에 대비해 용수공급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타 지자체와도 소통을 계속해 낙동강의 보 개방·관측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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