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상습침수지역 항구복구 추진...946억 확보
강릉시, 상습침수지역 항구복구 추진...946억 확보
  • 이영욱 기자
  • 승인 2019.1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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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전경 (사진 = 강릉시 제공)
강릉시청 전경 (사진 = 강릉시 제공)

태풍으로 잦은 물난리를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가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항구복구를 추진한다.

강릉시는 올해 태풍 ‘미탁’으로 인해 11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총사업비 946억 원을 확보해 항구복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강릉시는 태풍 발생시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강동면 산성우리 정동진천 일원에는 국비 100억여원을 투입해 철도교량 재가설 등 하천정비를 추진한다.

또 태풍 미탁으로 제방이 유실된 청량동 삼척천 일원의 하천 확장 사업에도 50억원을 투자한다.

집중호우 때 도심이 침수된 포남동 일원에는 빗물 펌프장을 증설하고 유입 관로를 신설한다.

또한, 경포호가 범람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안현동 진안상가 일원에는 182억5천만 원을 투입해 펌프장 및 유수지, 유입관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에 항구대책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한 상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상류 지역이 개발되면서 하류인 포남동 지역에 빗물이 모여 침수피해가 컸고, 진안상가의 경우 경포호보다 지대가 낮아 범람하면 침수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항구복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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