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칠곡과 대구 미군기지 과불화화합물 농도 기준치 초과 사실 밝혀라"
시민단체 "칠곡과 대구 미군기지 과불화화합물 농도 기준치 초과 사실 밝혀라"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8.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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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의 미군기지인 캠프캐롤(Camp Carroll)에서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단체가 실태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대구시민대책회의28일 성명서를 통해 캠프캐롤의 과불화화합물이 낙동강으로 흘러들 개연성이 높다하지만 이와 관련해 관계당국의 입장과 해명, 적극적인 조치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한 시사주간지는 캠프캐롤 식수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 수치가 327ppt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제시한 권고기준치 70ppt 보다 4배 이상 높으며 이곳에서 배출되는 하수가 낙동강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미군 내부로부터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갔다.

대구경북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과불화합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환경부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등 관계당국이 제대로 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관계당국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과 주무부처가 아니라는 핑계로 사태를 외면하고 있다손 놓고 있는 관계당국을 규탄한다. 해당 부처와 지자체는 즉각 실태조사와 차단조치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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