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개최..."아세안 협력의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개최..."아세안 협력의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11.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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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과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포스터
아세안과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포스터

스마트 혁신기술의 집약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부산에 본격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국토교통부・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부산시장, 공공기관・기업・전문가 및 부산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2년간의 스마트 인프라 조성 및 도시건설 과정을 통해 2021년 말부터 스마트빌리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3개국 총리와 함께 아세안 주요국의 스마트시티 담당 장・차관 등이 대거 참석한 만큼,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한・아세안 국가간 협력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수자원공사는 기대했다.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시도로, 전 세계가 추진하는 핵심정책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기존의 접근방식을 벗어나, 새롭게 계획되는 신도시 위에 스마트인프라와 혁신기술을 계획단계부터 접목시키려는 시도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원에 조성되는 수변도시로, ‘사람과 자연, 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혁신성장도시’를 목표로 한다.

2.8㎢ 규모의 부지에 5대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녹지와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도심 곳곳에 도심수로, 중심상업지구, R&D 복합단지 등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핵심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 스마트시티는 시민들에게 ▶로봇 기반 생활혁신 ▶스마트 워터 ▶제로 에너지 ▶스마트 안전 등 10가지의 혁신서비스를 제공한다. 

혁신서비스 중 부산 스마트시티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물관리와 로봇이다.

환경부담을 최소화하는 개발기법(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도입하고, 스마트 수질개선 시스템을 도입해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고 도시 물순환 전 과정에 첨단 물관리 기술을 접목해 도시 전체를 친수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의 빌딩형 정수장에서 지역 내 빗물 등을 처리해 시민에게 직접 공급하는 차세대 분산형 수도공급 기술 등을 도입해 깨끗한 음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 정수체계 개념도 (사진 =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스마트 정수체계 개념도 (사진 =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안(SPC)에 참여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며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운영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를 통해 아세안과의 스마트시티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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