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후관 교체 비용 매년 증가, 10년간 234억 달러....Bluefield Research "신규 물시장 확대 예상"
美 노후관 교체 비용 매년 증가, 10년간 234억 달러....Bluefield Research "신규 물시장 확대 예상"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11.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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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동안 미국 지역의 상수 및 하수관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34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스턴에 자리한 글로벌 물 연구재단인 블루필드 연구소(Bluefield Research)는 최근 새로운 보고서인 ‘Undergound Infrastructure : U.S. Water & Wastewater Pipe Network Forecast, 2019-2028’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미국 도시는 누수로 인해 매년 평균 15%의 물 손실을 겪고 있다. 심지어 일부 도시와 마을 등의 누수율은 50%에 달할 정도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상하수관의 재건을 위해 사용하는 돈은 매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 비용이 2019년에 2억5천500만 달러에서 2028년에는 5억5천500만달러로 뛸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보고서의 책임자인 Erin Bonney Casey는 “지하에 설치된 320만 마일의 상하수관을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들이 상하수관 네트워크를 통해서 누린 혜택들을 계속 이어가려면 기존의 유틸리티의 노후화에 대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이 같은 노후관 재건이 새로운 물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과 보스턴 등 연성철과 같은 기존의 재료를 이용하는 도시와 달리 폴리머 기반 파이프 관이 설치된 곳에는 노후된 시설물 교체 시장이 거대하기 때문이다. 
Erin은 “일부 도시는 이 같은 높은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민간 투자 방식을 찾으려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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