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생물다양성 관리한다"...낙동강 상류 생물다양성 평가 실시 '매우 좋은 상태'
"담수생물다양성 관리한다"...낙동강 상류 생물다양성 평가 실시 '매우 좋은 상태'
  • 권혜선 기자
  • 승인 2019.11.26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 권역·하천별 담수생물다양성 보전·관리 방안을 위해 생물다양성 연구를 실시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작년부터 최근까지 낙동강 상류의 북천과 이안천의 출현 저서동물 종수, 저서동물지수(BMI) 값을 활용해 생물다양성을 평가한 결과, 매우 좋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북천과 이안천은 경북 상주시 일대를 흐르는 낙동강 상류의 대표적인 소하천이다.

소하천 일대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이안천 유역에서 저서동물이 36종, 북천 유역에서 27종이 출현했으며, 저서동물지수 평균값이 북천 유역 80.2점, 이안천 유역 88.2점으로 ‘매우 좋음’상태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하천 모두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저서동물지수 값은 낮아졌으며, ‘보통~매우 나쁨’에서 주로 출현하는 생물지표 종들의 출현도 높아졌다.

저서동물지수란 다슬기 등 저서성대형 무척추동물의 다양성 정보를 이용해 담수생태계의 현황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평가지수로, 생물종의 오염에 대한 내성정도, 종에 대한 가중치 등을 적용해 산정하며 ‘매우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5단계로 구분한다.

이번 생물다양성 조사 연구는 정부 혁신 정책의 하나인 ‘데이터 과학에 기반을 둔 정책 결정 지원 강화’의 하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상주시와 협력해 생물다양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결정에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유정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연구팀장은 “북천과 이안천 등 낙동강 상류 권역의 소하천을 시작으로 낙동강 권역 소하천 전체로 조사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2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낙동강 생태다양성 조사지역의 지도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낙동강 생태다양성 조사지역의 지도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