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종합정보 다음달부터 공개, 환경부 보 처리방안 마련
4대강 보 종합정보 다음달부터 공개, 환경부 보 처리방안 마련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8.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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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4대강 16개 보 중 10개 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그 영향을 관찰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보 처리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보 개방 이후 모니터링 중간 결과, 물 흐름이 회복돼 조류 농도가 감소하고 모래톱이 회복되는 등 4대강 자연성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특히 보 개방 이전에 취수양수장 등을 개선하고, 관계기관·지자체·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보를 개방하는 한편, 필요시 수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817일 환경부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을 정식 출범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보 모니터링 종합정보시스템의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종합정보 54종 가운데 12개 분야 31종 자료를 공개한다.

환경부는 보 개방 모니터링 자료(수질, 생태계, 수자원 이용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를 거쳐 16개 보의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백제문화제 추진과 관련해 공주보의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공주보는 올해 115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해 315일부터 수위를 4.35m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824일 금강수계 보 개방 민관 협의체의 논의 결과, 4대강 사업 이전부터 해오던 백제문화제의 부교 및 유등 등을 위해 올해에 한해 공주대교~백제큰다리 구간의 수심을 확보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공주보 수위를 올리기 시작했다공주보 수위 회복은 올해에 한한 것이며, 내년도 백제문화제는 지자체 등과의 논의를 거쳐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가 다음달부터 보 개방 모니터링 종합정보를 공개한다. 보 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 서비스 이용 방법(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다음달부터 보 개방 모니터링 종합정보를 공개한다. 보 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 서비스 이용 방법(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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