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수질사고를 방지하고자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북도가 가뭄 및 수질오염 등 비상급수 상황 발생 시 용수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수도 비상연계 공급망’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비상연계 공급망 구축은 인접한 광역상수도의 지방상수도를 연결해 일시적인 수량 부족 시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동시에 공급하는 도내 6개 시군 가운데 임실군을 대상으로 내년에 우선 추진한다.
나머지 5개 시군은 필요성을 검토해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 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총 30억 원을 투입해 임실군 지방상수도 이도에서 광역상수도 상동 간 2km와 성수면 지방상수도 비슬에서 광역상수도 신촌 간 2.5km 총 4.5km 관로를 연결한다.
이에 급수체계 변경 시 수질 사고의 우려가 있으므로 한국수자원공사 자문을 통해 관로 중간에 이토밸브를 설치하는 등 사전에 충분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자연재해 및 각종 사고 등으로 인한 단수 발생에 대비해 안정적인 용수공급 체계를 확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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