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클러스터R&D, 물기술인증원 운영 예산 증액 요구 반영 안돼
대구시가 내년도 물산업 부분 국비 확보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시는 내년도 국비 예산 가운데 물산업 분야로 ‘분산형 테스트베드’ 신규 15억원과 유체성능시험센터 16억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물산업은 연 평균 3% 이상 성장하고 있는 부분으로 우리나라도 집중적으로 경쟁력을 키우려고 하는 부분”이라며 “올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원 개소라는 큰 업적을 이뤄낸 데 이어 내년에도 신규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분산형테스트베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하는 사업으로 총 1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 시설을 통과한 기술 및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성능재검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유체성능시험센터의 경우 총 45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국내 물산업 성능 인·검증을 위한 인프라 시설 구축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또 시는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을 위한 내년도 사업비도 확보하게 돼 물산업클러스터가 자리한 국가산업단지와 대구 도심의 교통 접근선 개선을 통한 물산업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물산업클러스터 R&D와 물기술인증원 운영 등에 필요한 사업비의 증액 요구는 통과되지 못했다. 물기술인증원 운영 예산의 경우 당초 정부안 34억원에서 대구시가 13억원의 증액을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200억원의 증액을 요구한 물클러스터 R&D 역시 최종적으로 미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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