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 효과 '톡톡', 방류수 수질 50% 이상 감소
원주환경청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 효과 '톡톡', 방류수 수질 50% 이상 감소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12.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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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으로 방류수 수질이 개선됐다고 23일 밝혔다.(사진=원주지방환경청, 조아은 기자 편집)
원주지방환경청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으로 방류수 수질이 개선됐다고 23일 밝혔다.(사진=원주지방환경청, 조아은 기자 편집)

2007년 준공된 충북 지역의 한 캠핑장은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을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을 실시해 방류수 수질이BOD 57.8㎎/L에서 5.1㎎/L까지 대폭 개선(91%)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이 6~11월 강원도와 충북지역의 개인하수처리시설 18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방류수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23일 밝혔다.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하천 주변에 캠핑장, 펜션 등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은 개별처리시설만 갖추고 있어 노후된 시설이 방치되는 등 관리가 미흡하여 적절한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물이 하천에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환경청이 수처리 전문가를 통해 이들 개별처리시설을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원주환경청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수(水)처리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단원들이 시설을 2~4회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한 후에 기술지원·소모품 무상 교체 및 운영자 교육도 병행했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녹조가 반복 발생하는 제천천 유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18개 시설의 88.9%인 16개 시설의 방류수 수질이 개선됐으며, 컨설팅 전 평균 BOD 농도가 46.6mg/L에서 24.2mg/L로 약 52% 감소되는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지난 18일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컨설팅 우수 활동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사례 발표를 통해 컨설팅 실시 노하우를 공유 등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원주청 김동진 수질총량관리과장은 “그동안 기술지원을 실시한 시설에 대한 연속성 확보와 지자체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자체가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사업의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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