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20년부터 스마트 상수도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도 수질보전과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제공을 위해 수돗물 공급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상수도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상수관리 시스템’은 수돗물 공급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수질관리와 자동감시, 위기대응, 물 관리 등의 스마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인천 붉은 수돗물 사고처럼 지하매설 수도관의 특성상 관 내부 상태 확인이 어려워 문제발생의 조기 인지 및 신속 사고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스마트 상수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ICT 기술을 활용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수질·물 사용량 및 관내 수압의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진다.
실시간 수질감시로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배수설비가 오염수를 관망에서 빼내 오염된 수돗물이 가정에 도달하지 않게 된다.
또 수량과 수압 감시로 누수지점을 제때 확인해 사고로의 확산 방지와 주기적 관 세척으로 탁수발생 등이 최소화 될 수 있다.
강원도는 내년 우선적으로 춘천·강릉·홍천·고성 등 4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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