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송철호 울산시장
[신년사]송철호 울산시장
  • 물산업신문
  • 승인 2020.01.01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밥 짓는 어머니의 정성어린 손등에도, 출근길 아버지의 씩씩한 구두에도,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에도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희망을 싣고 오는 첫 연락선처럼 새해 새아침이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2020년, 올 한 해도 만사형통하시고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울산호가 장기불황이라는 안개에서 벗어나 울산재도약을 향해 굳건하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올해 시정 최우선 목표는 ‘울산 재도약’입니다.

우리시 정부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6개월 간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이라는 새로운 항해도를 만들고 불황탈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일본수출규제 위기 등 국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전국 최대 폭으로 상승하는 등 대한민국 산업 수도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내고 있습니다. 
‘7Bridge’, 즉 일곱 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한 것은 물론 울산형 일자리로드맵을 완성하였고 사상 첫 국가예산 3조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패러다임 대전환기에 놓인 조선과 자동차 산업은 자율운항선박, 자율운행차, 친환경차 등으로 고도화하고, 석유화학산업은 신소재와 바이오 ‧정밀화학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울산의 주력산업이 세계시장을 다시 석권하는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와 원전해체산업의 4대 에너지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지역 기반산업을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국가정원과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최첨단 시립미술관 건립은 울산의 도시 브랜드가치를 더 높이는 것은 물론 영남알프스, 태화강, 동해바다와 산업현장을 아우르며 우리시를 명품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울산의 염원이었던 국립산재전문공공병원 건립은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의료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울산외곽순환도로 및 농소‧외동 간 국도건설사업은 국가산업단지 접근성 강화 및 강동권 관광개발을 앞당기며 울산의 새로운 경제 동맥이 될 것입니다.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가동된 울산형일자리 로드맵은 앞으로 2조 1천여억 원의 투자유치, 4,600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전국의 인재들을 다시 울산으로 불러 모을 것입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지역의무공동도급제는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국립산재병원 등의 SOC사업에 지역 건설사가 40% 이상 참여하게 되고, 5천 7백억 원 대 사업비를 수주하게 됨으로써 울산의 건설경기를 되살리고 시민 체감 경기를 더 높일 것입니다.

공무원‧공공기관‧대기업 등 출산휴가자 인사‧복리후생 우대 정책 실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지원금 지원, 돌봄서비스 이용시간 확대, 무상급식, 무상교복, 친환경 급식 등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울산을 만들고 교육복지 선도도시 울산으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청년창업과 청년몰 지원, 취업역량강화 지원, 청년 근로자 주거와 복지지원 등은 울산의 청년들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토대를 갖추게 할 것입니다. 

발달장애인 지원책 신설, 노인 돌봄사업 전면 개편, 어르신 일자리 대폭 확대 등은 시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살기 좋은 행복한 복지 울산을 만들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항구에 머무는 배는 안전할지는 모르나 멋진 바다와 희망을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울산호는 푸른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는 안일함의 밧줄을 풀고 새로운 엔진으로 망망대해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는 울산 재도약이라는 본 항로에 반드시 올라설 것입니다.

사상 최악의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각자 자기 위치에서 훌륭하게 생업을 꾸려 오신 시민 여러분께 존경을 표합니다.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신 것에 늘 감사드리며, 언제나처럼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