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 경북 내성천
[카드뉴스]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 경북 내성천
  • 정호영 박정은 인턴기자
  • 승인 2020.01.08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목적으로 내성천 일대 생태계를 조사했습니다. 야생생물 1천 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발견되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감소하거나 소수만 남아 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생물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Ⅰ급과 Ⅱ급으로 나누어 환경부에서 지정·보호하고 있습니다.

내성천에는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는 1급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흰수마자, 가까운 장래에 개체수가 감소되어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되는 2급 멸종위기종인 노란잔산잠자리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내성천에 사는 흰수마자, 노란잔산잠자리
흰수마자는 조심성이 매우 많아 조그마한 인기척만 있더라도 바로 모래 속으로 숨어버리고 모래하천 중,하류의 물살이 빠른 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란잔산잠자리의 암컷은 유속이 느린 하천의 고운 모래가 많이 쌓여 있는 곳에서 산란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유충은 모래 속에서 2년간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내성천은 내성천만의 환경적인 조건 때문에 낙동강의 마지막 남은 모래강이자 멸종위기종의 피난처라 불릴 정도로 생태환경이 우수한 곳이며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내성천을 지키기 위한 노력
국립생태원에서 내성천 일대 생태계를 정밀하게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분석 결과는 추후 이들의 보전, 복원을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내성천 일대의 생태계교란야생생물을 비롯한 하천변 공사, 불법 모래 채취, 쓰레기 투기, 여름철 피서객 등의 직·간접적 영향이 서식지 교란 및 훼손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많은 야생생물의 보호와 서식지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