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에 가뭄 해소한 충남 보령댐 용수 공급 재게
겨울비에 가뭄 해소한 충남 보령댐 용수 공급 재게
  • 장성혁 기자
  • 승인 2020.01.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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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취수장 모습과 가뭄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선 양승조 충남 도지사 (사진= 충남도 제공/ 물산업신문 편집)
가뭄 '경계단계'로 관리되던 보령댐의이 8일 정상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9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가뭄으로 보령댐 취수장 등을 점검하는 모습(사진=물산업신문 DB)

이번주 전국적인 강수덕분에 지난해 8월부터 가뭄 ‘경계단계’로 관리되던 다목적댐인 보령댐(충남 보령시)의 가뭄상황이 해제됐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보령댐의 용수공급 체계를 8일 정상으로 회복시켰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보령댐 유역은 이달 6일부터 이틀간 약 76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예년 1월 총 강우량인 23.1mm의 3.3배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8일 오전 5시 기준으로 40%(4천650만 톤)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26일 가뭄 ‘경계단계’에 진입해 가동해왔던 보령댐 도수로 가동을 중단하고, 지난해 7월 24일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해 댐에서 공급을 중단했던 하루 2만 7천 톤의 하천유지용수를  8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했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보령댐의 가뭄상황을 피해 없이 극복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용수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해 국민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댐을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 기준 환경부에서 관리 중인 전국 20개의 다목적댐 저수율은 예년 대비 133%, 14개 용수전용댐 저수율은 예년대비 144% 수준으로, 올해 홍수기 전까지 댐의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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