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지하수도 도로를 깨끗하게, 광주시 '클린로드 시스템' 준공...5월부터 가동
유출 지하수도 도로를 깨끗하게, 광주시 '클린로드 시스템' 준공...5월부터 가동
  • 이영욱 기자
  • 승인 2020.01.1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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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도시철도 유출 지하수를 이용해 클리로드 시스템을 실시한다. 지하수가 분사되는 중앙분리대의 모습.(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도시철도 유출 지하수를 이용해 클리로드 시스템을 실시한다. 지하수가 분사되는 중앙분리대의 모습.(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도시철도에서 나오는 유출 지하수를 이용해 도로를 세척한다. 

시는 동구 금남로의 문화전당~금남로4가역 0.52㎞ 구간과 광산구 상무대로의 극락교~광주송정역 3.5㎞ 구간에 ‘클린로드 시스템 구축사업’의 2개 구간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해 놓은 살수 노즐을 통해 유출 지하수를 분사해 도로를 세척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2006년 서울에서 처음 시범운행 됐으며 2008년 세계 최초로 광화문 앞 세종로에 설치 됐다. 서울을 비롯해 대구와 포항 등에서 클린로드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시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해당 구간 시작점에 클린로드 시스템 가동안내 전광판을 설치하고, 자동제어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할수 있게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기상관측장비도 설치했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폭염에 대비해 오는 5월 이후 운영할 예정이다. 도로에 분사된 유출 지하수는 폭염특보 발효 시 도로 표면의 온도를 낮추고, 차량 운행으로 발생하는 도로 먼지를 세척해 대기 질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도심지역 폭염 저감과 시민 편의를 위해 문화전당~금남로공원 350m 구간에 인체에 무해한 상수도를 이용, 미세 물입자를 고압으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10℃ 가량 낮추는 쿨링포그 시스템도 설치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가로등 형태로 LED조명도 설치돼 야간에도 시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규환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클린로드는 도로의 비산먼지를 세척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로 열기를 낮춰 열섬현상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린로드 운영 시 지하수 분사로 인한 보행자와 차량 안전 운행에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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