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의 대구물산업지원센터가 최근 조직을 개편하면서 사업단으로 규모를 키웠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의 가동에 맞춰 대구시와 함께 물기업 지원 관련 사업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다이텍연구원에 따르면 물산업지원센터는 ‘물환경연구단’으로 확대됐다. 인원 역시 총 7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물융합연구동에 따로 사무소를 운영한다. 이곳에 상주 인력을 배치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또 다이텍연구원이 운영했던 베트남 현지 사무소 역시 물환경연구단의 밑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물산업 영역에 진출이 더욱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다이텍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소재부품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이를 주관하는 곳으로 떠올랐다. 이번의 조직개편은 그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환경연구단은 ▶기능성소재연구단 ▶산업용소재연구단과 함께 총괄연구본부를 구성하게 된다.
다이텍연구원 측은 “물산업은 현재 신소재 개발과 함께 대구가 생각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라며 “센터에서 조직을 확대한 것은 그만큼 다양한 사업을 하게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물환경연구단장은 기존 이상헌 센터장이 그대로 맡는다. 이 단장은 “지난해 물기업 지원에 이어서 연구단으로서 물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연구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베트남 사무소의 경우 물산업 분야 중심으로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등에서 ODA와 같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