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수' 대전 수돗물 브랜드 변경 시민이 결정, 대전시 온라인 공론장 개설
'이츠수' 대전 수돗물 브랜드 변경 시민이 결정, 대전시 온라인 공론장 개설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1.15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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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수돗물 브랜드 변경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그림=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수돗물 브랜드 변경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그림=대전시 제공)

‘시민들의 선택은?’

대전시가 10년 넘게 사용한 수돗물 브랜드 ‘이츠수’ 변경 여부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청취한다. 

시는 시민정책토론 창구 ‘대전시소_대전시가 제안합니다’를 통해 ‘대전 수돗물 브랜드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에 대한 온라인 공론장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시소’는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인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으로 대전시가 시민과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해 토론하는 창구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천명 이상이 참여하면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시는 수돗물 브랜드 변경 건을 직접 투표에 붙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론은 대전시 도시 브랜드 슬로건을 ‘대전이쥬’로 변경하게 됨에 따라 대전 수돗물 브랜드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기 위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대전 수돗물 브랜드 ‘이츠수’는 대전시 도시브랜드 슬로건 ‘이츠대전’에서 착안돼 2005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2008년 시민공모전을 통해 신규 브랜드 ‘한빛수’가 선정됐지만, 여론조사 결과 ‘이츠수’를 유지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시는 이번 달 31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참여 방법은 대전시소 홈페이지(모바일)에 접속해 ‘이츠수’를 유지할지, ‘한빛수’로 변경할지, 새로운 브랜드를 공모할지 등 3개 문안 중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정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말 대전시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대전시 이은학 자치분권과장은 “대전 수돗물 브랜드 변경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온라인 공론장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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