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섬진강수계 수변생태밸트 조성 계속 진행, 올해 80여억원 투입
영산·섬진강수계 수변생태밸트 조성 계속 진행, 올해 80여억원 투입
  • 장성혁 기자
  • 승인 2020.0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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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80여 억원을 들여 영산강·섬진강수계 수변생태벨트를 조성한다. 

영산강환경청은 최근 ‘2020년도 영산강·섬진강수계 수변생태벨트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환경청은 지난 2003년부터 영산강·섬진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토지매수사업을 실시했다. 또 수변생태벨트를 2005년부터 조성해왔다. 

지난해에는 2023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영산강·섬진강수계 제3차 수변구역 관리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며 올해는 수변생태밸트 시행계획이 완성됐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기존 매수토지인 강진군 등 7개 시·군 내 92만5천990㎡와 화순군 옥리지구 22만9천608㎡를 대상으로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환경청 관계자는 “매수토지 등의 효율적인 수변녹지 조성을 통한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 및 차단으로 상수원 보호 및 수질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매수한 토지에 대해서는 대상별 입지, 생태환경 등의 현황을 고려해 숲형, 초지형, 습지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순응적 관리에 기반한 실시설계 및 수변 녹지 조성 추진을 통해 조기 자연천을 유도할 것”이라며 “전문가 의견과 국내외 수변생태복원 우수사례 등을 발굴해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화순 옥리지구 수별생태벨트 조성사업 기본 구상도(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화순 옥리지구 수별생태벨트 조성사업 기본 구상도(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새로이 매수하는 화순 옥리지구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한다. 

환경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염물질 수계 유입을 낮추며 자연정화 기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떨어져 있는 매수토지간의 거리를 좁혀 생태벨트의 면적 및 길이 등 생태벨트 연결성도 확대되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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