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3천400억원 들여 수질개선, '2020년 강원도 환경시책 설명회' 개최
강원도 3천400억원 들여 수질개선, '2020년 강원도 환경시책 설명회' 개최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1.1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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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전경
강원도가 올해 수질개선 등에 3천400억원을 투입한다. 강원도청 전경(사진=물산업신문 DB)

강원도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3천400여억원을 투입해 수질과 수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도는 올해 환경정책 비전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 누리는 환경의 미래, 강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맑은 공기 조성과 수질·수생태계 회복 및 먹는 물의 안전하고 안정적 공급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수질·수생태계 회복 및 청정 수자원의 가치제고 ▶동해안 가뭄문제 해결 및 안전하고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2021년 한강유역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 대응 등 물과 관련해 3천43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질·수생태계 회복 및 청정 수자원의 가치제고를 위해 도는 삼척 초당천 등 신규사업 2개소를 포함, 8개소의 하천생태 복원사업에 186억 원, 춘천 공지천초기우수저류시설 등 도심하천 수질개선을 위한도시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에 26억 원을 투자한다.

또 매년 지속되는 고랭지밭 흙탕물 발생문제 해결을 위해 홍천 내면 등에 38억원을 투자해 침사지, 식생수로 등을 지속 조성한다. 

동해안 가뭄문제 해결 및 안전하고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을 위해서는 속초, 강릉지역 등에 쌍천 지하댐 건설, 오봉댐 제방증고 및 사천저수지 보조수원 확보사업에 ‘189억을 투자해 2024년까지 동해안 지역의 먹는 물 문제를 완전 해결하고, 노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등 73개 사업에는 1천882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먹는 물의 안전한 공급․관리를 위해 금년 신규사업으로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상수관망 스마트시스템 구축에 177억원을 올해부터 본격 투입, 2022년까지 총 53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환경기초시설 확충에는 910억을 투입하며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개선에는 31억 원을 투자하는 등 청정수질 유지와 도민 생활환경을 개선을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2021년부터 한강유역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시행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환경부 목표수질(안)이 상류지역 여건을 미반영하고 청정지역에 과도하게 설정돼 불합리하다고 판단, 전문가 등 의견을 반영한 논리적 근거를 토대로 도내 지역개발에 지장이 없도록 환경부 목표수질 상향,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을 요구 중이다. 

앞으로, 목표수질 협의 및 고시 이후에는 수계별 시군 유역협의회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개발부하량 할당으로 도 기본계획을 수립해 수질보전과 지역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수질오염총량관리 제도 시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강원도 이만희 녹색국장은 “복잡 다양해지는 환경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 시·군이 공유하고 협업함으로써, 환경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도민 행복을 증진하는 강원도만의 환경가치 발굴과 ‘사람과 자연이 함께 누리는 환경의 미래, 강원’ 비전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17일 오후 2시 홍천 국제도시훈련센터에서 도 및 시·군 환경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환경분야 주요시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시·군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협조사항을 전달하는 ‘2020년 강원도 환경시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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