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자 수돗물 브랜드]20. 태백시민들에게 보배로운 울진의 '보배수'
[알고 먹자 수돗물 브랜드]20. 태백시민들에게 보배로운 울진의 '보배수'
  • 정호영 기자
  • 승인 2020.01.16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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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는 수돗물을 생수처럼 페트병에 담은 물이 있습니다.

울진의 수돗물 브랜드 ‘보배수’

‘보배수’는 울진의 보배 진(珍)자를 따서 ‘보배수(珍水)’로 이름 붙여진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8년 울진정수장에서 정수된 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친환경 로하스의 고장 울진’의 이미지를 더 높이기 위해 수돗물 생수 공급을 추진했습니다. 

오염이 없는 강릉시에서 흘러나오는 남대천을 원수로 사용해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에 비해 물맛은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상표로 등록해 생산했으며 군청을 비롯한 군내 공공기관들의 각종 회의나 행사 등에 지원해왔습니다.

울진군은 지난 2015년 강수량 부족과 가뭄 장기화로 인한 물부족 현상에 대해서 비상급수 대책 계획에 따라 보배수를 지원했으며, 2018년 겨울에는 한파에 의한 수원동결로 주민들이 수돗물 이용에 불편을 겪음에 따라 보배수(1.8ℓ) 2천병을 무상 공급해 식수 부족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울진군은 울진 정수장 완속여과지 6지에 대하여 국내 최초로 차광막을 설치해 한층 더 깨끗한 상수도물을 정수할 수 있는 시설을 가동하면서 ‘보배수’가 울진의 생명의 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8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물의 미래, 자연에 서 찾다’라는 기념행사에서 울진군이 물 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보배수’의 가치를 한 층 더 높이기도 했습니다.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며 우수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보배수’ 수돗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도 변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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