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설 연휴 시민들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 명절 대비 급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4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19일 광주시 관계자는 “명절에는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해 수도관 압력의 변동이 심해지면서 누수, 출수불량 등 사고가 잦다”며 “특히 설에는 추운 날씨로 수도시설이 동파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해 비상근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출수 불량 등 모든 수돗물 사용 불편에 대비해 1월 한달간 각 정수장과 시내 고지대와 사회복지시설 급수시설을 점검하고, 공사현장 주변 시설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24~27일 각종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급수종합상황실, 민원기동처리반, 수질검사반, 정수장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일일 50명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동복댐 수몰지역을 찾는 200명 이상의 성묘객을 수송하기 위해 24~27일 선박 2척도 운행한다. 구명조끼를 준비하고 청원경찰 배치, 운항 전 안전교육 등 필수적인 안전대책도 마련해 놓았다.
문점환 시 급수과장은 “설 연휴 집을 비울 경우 갑작스런 한파로 계량기와 수도꼭지가 동파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