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여름의 불청객 녹조 없애는 미생물 발견
[카드뉴스] 여름의 불청객 녹조 없애는 미생물 발견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0.01.2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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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발생과 사멸에 관여하는 미생물 찾았다

 

 

식물플랑크톤인 남조류는 가장 오래된 생물 중 하나로 인간을 포함한 생물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남조류가 자라서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녹조현상이 무엇인지 녹조 발생과 사멸에 관여하는 미생물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녹조란 강이나 호수에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하여 물의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녹조는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강이나 호수에 발생하여 먹는 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남조류란, 광합성을 하여 지구상에 산소를 발생시킨 최초의 생물로 알려져 있으며 환경변화에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부 남조류는 생명 활동에 필요한 물질을 합성하고 분해하는 대사작용의 결과로 미량의 냄새 물질과 독소를 생성하는데, 냄새 물질은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으나 수돗물의 맛을 떨어뜨리고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이런 남조류의 과도한 성장으로 인한 녹조 현상에 대해 국내 연구진이 녹조 발생과 사멸에 관여하는 미생물을 찾아냈는데요. 안치용 박사 연구팀은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를 둘러싼 미생물의 상호작용 과정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녹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는 간 질환을 일으키는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석 결과 마이크로시스티스는 '수도 아나베나'라는 다른 남조류와 매우 강하게 연결돼 있었으며, '마이크로실라시'·'뱀피로비브리오날레스'등 박테리아도 녹조 발생과 사멸에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여름철 부영양화된 수계에서 녹소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기존의 사실에 더해 ‘마이크로시스티스’의 여름철 유전형이 ‘마이크로시스틴 독소’를 생산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녹조 발생 과정에서 어떤 미생물들이 남조류와 상호작용하는지 최초로 밝혀낸 이번 연구를 통해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녹조 제거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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