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하수처리시설 소독 등에 3주간 약 2천t의 소독약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한시 수도국은 “배수시설과 하수처리시설 소독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달 29일부터 18일까지 총 1천963t의 소독약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우한시는 하수처리장 26곳 모두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24시간 소독하며 하수 침전물 찌꺼기 소독에도 신경 쓰고 있다.
우한시 당국은 “전문가팀을 조직해 소독 기준을 명확히 했다”며 “배수시설 및 하수처리시설, 관련 근무자에 대한 방역 응급관리에 대한 요구 조건도 명확히 하고 실행하도록 지도·감독했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하수처리시설 순찰, 수질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며 잠재적 오염물질과 직접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에 대한 방호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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