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산화염소수로 악취 잡는다"...전국 최초
종로구, "이산화염소수로 악취 잡는다"...전국 최초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2.25 10: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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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는 지자체 최초로 이산화염소수(ClO₂)를 활용한 하수도 및 빗물받이 세정작업을 실시한다. (사진=서울시 종로구 제공)
서울시 종로구는 지자체 최초로 이산화염소수(ClO₂)를 활용한 하수도 및 빗물받이 세정작업을 실시한다. (사진=서울시 종로구 제공)

종로구가 주민들이 불편을 겪던 하수 악취 제거를 위해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한다.

서울시 종로구는 지자체 최초로 이산화염소수(ClO₂)를 활용한 하수도 및 빗물받이 세정작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민원이 연평균 90건 이상 발생하는 하수맨홀 등 하수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하수관로 등을 세정할 때 이산화염소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산화염소수는 WHO, 미국 FDA,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살균소독제로 공인을 받는 등 효과가 입증된 물질로 살균 효과가 크고 안전성이 높아 식품, 수산, 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하수도 악취의 주요 성분인 황화수소, 식중독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살균하는데 락스보다 약 5배 정도 강하면서 발암 물질과 클로로아민 등 유해성 가스를 생성하지 않아 안전하다.

구는 광화문 일대·재래시장·공원 주변 등에서 시범적으로 이산화염소로 세정 작업을 실시해 악취 제거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구는 하수관로 세정방식의 변경으로 악취 발생을 줄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하수관로 세정에 이산화염소수를 사용한다”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기존에 고압 세정장비를 이용해 수시로 하수관로 물청소를 하고 있으나 그 효과가 일시적이고 악취 제거에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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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혜 2020-02-26 22:27:38
종로구는 역시 서울시자치구중 멋진 구군요 공무원들멋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