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02년 물관리 분야 업무계획'발표..."통합물관리로 물이용 갈등 해소한다"
환경부, '20202년 물관리 분야 업무계획'발표..."통합물관리로 물이용 갈등 해소한다"
  • 강은경 기자
  • 승인 2020.03.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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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이 함께 누리는 건강한 물’ 비전 실현을 위해 정부가 물 관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환경부는 4일 2020년도 물 관리 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3대 핵심과제와 5대 정책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업무 추진계획은 물통합정책국, 물환경정책국, 수자원정책국이 수질·수량·수탱태 등의 분야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마련했다.

3대 국민체감 핵심과제는 ▶물이용 갈등 해소 ▶깨끗한 수돗물 공급 ▶물 분야 친환경 에너지 육성 등이다.

환경부는 유역별 통합물관리로 물이용 갈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낙동강 유역의 상수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상반기 중으로 확정해 내년에 예산 및 각종 법정계획에 반영해 이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취수원 수질 예측, 정수장 자율운영 등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 물관리 혁신을 추진한다.

또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물분야 친환경 에너지도 육성한다.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등 물분야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관련 설비·제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5대 정책방향은 ▶통합물관리 체계 정착 ▶지천부터 하구까지 건강한 물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물이용 보장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물재난 대응 체계 구축 ▶녹색전환을 위한 새로운 물가치 창출 등이다.

환경부는 향후 10년간 물 정책의 구심점이 될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 통합물관리 핵심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노후 하수처리장은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아트홀 등 주민편의 시설로 개선하는 하수처리장 재생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중심으로 국내기업이 개발한 물기술의 실증 및 인·검증을 지원하고, 새싹기업 발골, 혁신형 물기업 지정으로 강소 물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지난해에는 통합물관리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물관리 일원화의 구체적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물관리 분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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