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로나19에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9월로 연기
[단독]코로나19에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9월로 연기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0.03.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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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막식 모습(사진=물산업신문 DB)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막식 모습(사진=물산업신문 DB)

코로나 19 여파로 오는 5월 개최 예정이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9월로 연기된다.  

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오는 5월 11일 열릴 예정이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0’이 9월로 연기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면서 5월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섞였다. 9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총 7천382명이다. 이 가운데 대구가 5천57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가 회복되는 시기가 오기까지 아직 더욱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종식을 결정하기 전까지는 섣부르게 개최를 할 수 없다. 

대구시 역시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원래 일정대로 진행하기에는 그 부담이 크다. 더구나 국내 확진자 발생이 다소 주춤하게 되더라도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5월 개최에도 안심할 수 없는 것.

한 관계자는 "지금 산업 전반적으로 행사들이 연기되고 있고 사업 진행도 더딘 상황이다"며 "5월에 개최를 하려면 지금부터 해외에 공문을 보내고 개최를 위한 예약 등을 시작해야 하는데 현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상하수도협회도 이달 18일 개최 예정이던 WATER KOREA를 9월 8일로 연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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