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소규모 수도시설 370곳 우라늄·라돈 전수조사 실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소규모 수도시설 370곳 우라늄·라돈 전수조사 실시
  • 권혜선 기자
  • 승인 2020.03.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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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이 자연방사성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이 자연방사성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작년에 이어 경기도가 수도시설의 우라늄·라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자연방사성 물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작년에 1차 조사 완료 후 남아있는 도내 370여개 소규모 수도시설이다.

소규모 수도시설에는 지방상수도가 보급되지 지역의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이 포함된다.

연구원은 현장에서 시료를 직접 채수해 우라늄, 라돈 등의 자연방사성물질 포함 여부를 조사한 후 그 결과를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도는 수질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 방사성 물질 저감 방안 수립, 사용 중지 등 개선 대책을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자연방사성물질의 전수조사로 먹는물에 대한 도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취약지역 내 도민들에게도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작년 1월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과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일부를 개정해 자연방사성물질 우라늄과 라돈을 먹는물 검사항목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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