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하수도사업에 '녹색 인프라 기술'도입...녹색설계 의무화
서울시, 공공하수도사업에 '녹색 인프라 기술'도입...녹색설계 의무화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3.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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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시화로 악화된 자연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설계를 의무화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시화로 악화된 자연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설계를 의무화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시화로 악화된 자연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설계를 의무화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공공하수도 사업에 ‘녹색 인프라 기술’을 도입해 빗물의 직접유출을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녹색 인프라 기술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등으로 덮인 회색 기반시설에 자연 순환기능을 가진 빗물흡수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도시의 자연물순환 회복과 하수도공간 효율성에 효과가 있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공공하수도사업부터 적용된다.

하수도 공사로 지상 도로를 포장할 때 자연식생시설이나 투수성포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부터는 공공하수도사업 설계용역 시행사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는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물순환 및 저영향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도적으로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물순환 회복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매년 200km의 노후·불량 하수관을 정비하고 그 중 50% 정도는 도로 굴착 및 포장을 수반해 공사를 시행함으로써 효율적인 녹색 인프라 설치를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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