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란생물 제거사업 추진...3대 하천서 집중 퇴치
대전시, 교란생물 제거사업 추진...3대 하천서 집중 퇴치
  • 권혜선 기자
  • 승인 2020.03.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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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교란 생물 제거 현장(사진=대전시 제공)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 현장(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고유 생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사업을 연중상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환경단체와 연계해 3대 하천 등의 교란어종도 서식환경과 효과적인 관리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제거·퇴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태계 교란생물은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어 환경부에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어류에는 큰입배스, 블루길 등 2종이 있고 식물에는 돼지풀, 환삼덩굴 등 15종이 지정돼 있다.

대전시의 경우 교란어종과 교란식물이 대청호 및 3대 하천 전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란어종은 토종 어류 감소 및 고유 수생태계 교란을 초래하고, 교란식물은 토착식물 및 수목의 성장을 방해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인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윤구 대전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급속한 번식력으로 토종생물 서식을 방해하고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교란 생물의 지속적인 제거로 고유생태계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천관리사업소, 자치구, 민간단체와 연계해 27개 지점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12만7천290㎡를 제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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