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전문성이 부족했던 수도권 지자체가 전문 기술지원으로 수도역량을 키울 발판이 마련됐다.
16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출범한 ‘유역수도지원센터’가 지방상수도 기술지원의 첫걸음을 뗐다.
유역수도지원센터는 환경부가 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 개선을 위해 한강 등 4대강 유역에 설립한 지자체 수도사고 대응 및 기술지원 전문기관이다.
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 내 수도 관련 전문가로 구성돼, 수도사고 발생 시 환경청의 지휘 아래 기술적·인적 자원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위기대응관리 ▶수도계획수립 ▶유수율 제고 ▶급수취약해소 ▶수질관리지원 등이다.
평시에는 시설진단·수계전환 등 상수도 전반에 걸쳐 전문기술을 지자체에 이전한다.
이번에 센터가 실시하는 지방상수도 기술지원은 한강청과 센터는 개선 시급성 및 여건 등을 감안해 대상 지자체 수도사업자를 선정하고, 현장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맞춤형 기술지원이다.
지원 종료 후에도 시설 개선현황과 운영·관리 적정여부 등을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소통·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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