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해...바이러스 99%제거
서울시 수돗물,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해...바이러스 99%제거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3.2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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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수돗물은 정수처리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와 국제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로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수인성 바이러스보다 염소 소독에 약하므로 기존 정수처리공정을 통해 완벽히 제거 가능하다.

서울의 수돗물은 한강에서 원수를 가져와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적정약품을 섞어 불순물을 걸러내는 1차 처리를 거쳐 고도정수처리공정을 거친다.

특히, 정수처리과정의 최종 공정에서는 미생물을 억제하는 ‘염소’를 투입한다.

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법에서 정한 ‘정수처리기준’을 달성했고, 바이러스는 99% 이상 제거되거나 불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 6개 아리수정수센터는 연속측정 장치를 통해 여과 및 소독공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미생물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공인 바이러스 검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은 3개월에 한번씩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원수 및 수돗물에 대해 수인성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최근 10년간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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