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이전 논의 본격화할까, '대구취수원이전범시민추진위원회' 17일 발족
대구 취수원이전 논의 본격화할까, '대구취수원이전범시민추진위원회' 17일 발족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9.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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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이전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17일 발대식을 하고 정식 활동에 나선다. 범추위는 대구취수원 이전을 위해 대구지역의 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새롭게 발족한 순수 민간조직으로, 지난 88일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범추위에는 대구시새마을회, 대구시주민자치회 등 지역 내 102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범추위는 이날 발대식에서 “1991년 페놀사태 이후 대구시민은 총 9차례의 수질사고를 겪는 등 약 30여 년 간 물 문제로 고통 받고 있음에도, 대구취수원 이전은 현재 지지부진하고 있다고착상태에 놓인 대구취수원 이전을 시민사회의 힘으로 해결하고자 범추위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이 범추위의 공동대표를 맡게 됐으며, 추후 지역의 명사 중 범추위의 공동대표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범추위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며, 100만인 서명운동, 캠페인 전개, 범시민결의대회, 환경부 및 국회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구 취수원의 조속한 이전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이덕천 공동대표는 대구취수원 이전은 시민 생존권이 달린 것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이다모든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면 대구취수원 이전은 반드시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지역 내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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