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사고 재발 방지"...인천시, '수계전환 매뉴얼' 제정
"적수사고 재발 방지"...인천시, '수계전환 매뉴얼' 제정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3.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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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취수장 근방에서 휘발유와 엔진오일 약 20L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정수장 가동중단 시 수계전환에 대한 ‘수계전환 매뉴얼’을 제정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정수장 가동중단 시 수계전환에 대한 ‘수계전환 매뉴얼’을 제정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수계전환 매뉴얼 제정은 수계전환에 대한 체계적인 업무수행 및 대시민 홍보 강화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매뉴얼 주요 내용은 ▶Flow Chart화 및 5단계 구분 ▶위기 상황별 대응 기준 4단계 마련 ▶본부 및 산하 사업소 간 업무분담 등이다.

작년 5월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점검으로 인한 공촌정수장 가동중단 계획에 따라 시행된 수계전환에서 발생한 적수사고에서 후속 대책 수립과정의 홍보 부족 및 업무수행 미흡 등이 계속해서 지적돼 왔다.

체계적인 수계전환 업무수행을 위해 상수도분야 전문 용역사가 제작에 참여하고 혁신위원회 자문 및 교수,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매뉴얼을 완성했다.

향후 매뉴얼에 대한 담당자 및 교육 및 가상훈련을 시행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계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 매뉴얼 제정을 통해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작년 수돗물 사고와 같은 뼈아픈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계전환은 상수도시설물 정비에 따른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 단수로 인한 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권역을 조정하는 작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작년까지 총 35회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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