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한강수계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협약' 체결...홍수조절 강화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한강수계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협약' 체결...홍수조절 강화
  • 권혜선 기자
  • 승인 2020.03.3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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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계 댐 설치 모식도 (사진=환경부 제공)
한강수계 댐 설치 모식도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통합물관리의 일환으로 발전용댐의 적극적인 활용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일 ‘한강수계 발전용댐의 다목적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발전용댐에 저수된 물은 발전 목적으로만 사용하면서 방류되고 있으며, 가뭄이나 홍수 발생 시 물이용과 홍수조절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용댐 관리개선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효율적 물관리를 위해 발전용댐의 활용방안을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간에 체결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정부의 발전용댐 운영 계획과 발전용댐-다목적댐간 연계 운영계획 수립 ▶한국수력원자력의 수문조작과 발전용댐-다목적댐간 연계운영 ▶화천·팔당댐의 시범운영을 통한 용수공급 및 홍수조절 효과 분석 등이다.

발전용댐의 다목적 활용에 필요한 업무범위, 책임·권한 등 상호협력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규정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화천댐을 다목적댐처럼 운영할 경우, 발전목적으로만 운영되던 댐의 순위를 현재보다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이에 환경부는 가뭄 시 수도권 지역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추가 수요 발생 시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래 수도권 용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가뭄과 홍수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수 있게 됐다”며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간 물관리기관 협업으로 통합 물관리 정책의 성과로서도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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