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콜롬비아 강물정화사업에 물 정화기술 도입...'국제적인 친환경도시'로 거듭난다
경주시, 콜롬비아 강물정화사업에 물 정화기술 도입...'국제적인 친환경도시'로 거듭난다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4.06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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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수질연구실 팀장이 콜롬비아 강물을 대상으로 응집실험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이광희 수질연구실 팀장이 콜롬비아 강물을 대상으로 응집실험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의 물 정화기술이 콜롬비아의 강물정화사업에 도입된다.

경북 경주시는 상반기부터 미국계 현지기업과 손잡고 콜롬비아 내 광산의 난개발로 인해 수은으로 오염된 강물정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콜롬비아의 과학부 및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초코지구 강물과 강바닥의 저니 등 9개 시료를 채취해 중금속의 오염정도를 측정하고 수은의 제거방안을 연구조사 할 예정이다.

이번 수질조사와 정화방안에 대해 연구 분석해 콜롬비아 과학부 및 환경부에 최종연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콜롬비아 금광은 금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때 주로 초코지구의 상류에서 금광개발이 이뤄지며, 금의 추출과정에서 수은을 이용해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아말감법의 사용으로 오염돼 생태계가 파괴되고 생활용수로 사용에도 어렵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체 물 정화기술을 인도네시아 음용수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해외사업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강물정화사업과 같이 연구조사와 더불어 정화방법을 콜롬비아 정부기관에 제안해 국제적인 친환경도시 이미지로 거듭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물정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국계 현지기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로, 현재 콜롬비아 정부와 연계해 전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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