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통선 내 지방하천' 하천기본계획 수립..."도민의 안전한 삶 보장한다"
경기도, '민통선 내 지방하천' 하천기본계획 수립..."도민의 안전한 삶 보장한다"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0.05.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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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기본계획 과업 위치도 (사진=경기도 제공)
하천기본계획 과업 위치도 (사진=경기도 제공)

군사지역인 민통선 내 지방하천에 대한 새로운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민통선 내 지방하천 2곳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도내 민통선 이북지역에 위치한 지방하천은 ▶마거천 ▶적거천 ▶사천 ▶고잔천 ▶흑선천 ▶중사천 6곳이다.

이중 사천, 고잔천, 흑석천, 중사천 4곳은 비무장지대(DMZ) 내를 흐르고 있다.

현행 하천법에 따라 도내 497개 지방하천 중 491곳은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돼 있지만 민통선 내 6개 하천은 군사지역 특성 상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18년 마거천·적거천 일대에 집중호우로 제방유실과 농지침수 등이 발생해,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는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하천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천기본계획이 미리 수립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천기본계획 수립 대상은 마거천 9.15km와 적거천 4.9km 등 총 14.05km이다.

이를 위해 내년 10월까지 용역을 추진해 지형 및 기후, 지역특성 등 하천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홍수방어를 위한 하천의 종합적인 정비와 자연친화적 이용 방법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고강수 경기도 하천과장은 “이번 하천기본계획 수립은 도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라며 “DMZ 내 4개 하천에 대해서도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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