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기술' 도입해 상수도 수질 관리..."공공분야까지 확대"
부산시, '블록체인기술' 도입해 상수도 수질 관리..."공공분야까지 확대"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0.05.08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질정보 모바일 대시민 서비스 예시 화면 (사진=부산시 제공)
수질정보 모바일 대시민 서비스 예시 화면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상수도 수질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에 선정돼 총 8억 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상수도 수질관리 체계를 시범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수질센서를 일부 상수도관에 설치해 수질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대응해 수질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탁도, 잔류염소 등 수질 정보를 수집해 위·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및 관리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처리된 수질 정보는 올해 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 물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미래 물공급 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를 도출하고 수질 상태 예측 모델링을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AI) 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구축해 상수도 사용량, 가뭄 예보 등 다양한 물 관련 생활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분야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록체인기술을 통한 투명한 상수도 수질관리 정보 제공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은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가 거래 내역을 관리하기 위해 동일한 원장을 가지고, 원장에 기록할 새로운 데이터에 대해서는 합의를 통해 기록해 데이터가 위·변조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장하는 초신뢰 기술과 서비스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