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남사배수지 '소수력 발전 설비' 가동...연간 3천만원 세외수입 예상
용인시, 남사배수지 '소수력 발전 설비' 가동...연간 3천만원 세외수입 예상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5.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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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관계자들이 남사배수지 소수력 발전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 관계자들이 남사배수지 소수력 발전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수돗물로 전기를 만드는 소수력 발전 설비를 가동한다. 

경기도 용인시는 남사배수지 인근의 지형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사배수지는 수돗물이 25m 높은 곳에서 흘러 내려오는 지형이다.

이에 따라, 용인정수장에서 나온 송수관이 서리재 고개를 넘어 남사배수지로 이어질 때의 고도차이를 이용해 설비가 가동된다.

시는 지난 4월 총 2억1천600만 원을 투입해 남사배수지 상수도 배관 안에 수차형 발전설비 2대를 설치했다.

시는 이 발전설비의 가동으로 연간 25만kWh의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연간 3천만 원의 세외수입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소수력 발전 설비 설치로 수돗물이 흐르는 것만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참신한 정책을 추진해 미래세대에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2016년 자체 개발한 ‘전력요금 절감 배수지 운영 시스템’으로 전력 사용을 최소화해 연간 3억 원의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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