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한국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한국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0.07.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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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이 우리나라 네 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사진=경기도 제공)
‘한탄강’이 우리나라 네 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사진=경기도 제공)

‘한탄강’이 우리나라 네 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지역은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총 1,165.61㎢로,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다.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이다.

이번 인증에서 한탄강은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높고, 전곡리 선사유적지부터 고구려 당포성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적 명소가 많이 소재해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4년 주기로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학술연구용역, 지질명소 정비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국내외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지질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 북부 지역발전 및 관광산업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이능은 경기도와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합심해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탄강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전과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강원도와 함께 지난 2016년 3월 상생협력을 체결하고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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