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호우피해 1천287억 규모..."계속 증가할 것"
충남도, 호우피해 1천287억 규모..."계속 증가할 것"
  • 이영욱 기자
  • 승인 2020.08.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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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도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0 신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실시한다. 충남도청 전경(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열흘 이상 이어진 폭우로 현재 도내 1천287억 원 규모의 호우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도청 전경(사진=물산업신문DB)

충남도는 열흘 이상 이어진 폭우로 현재 도내 1천287억 원 규모의 호우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431mm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실종 2명으로 실종자는 계속 수색 중이다.

이재민 역시 9개 시·군에서 총 657세대, 1천131명이 발생했고, 여전히 196세대, 424명은 경로당, 학교, 숙박업소 등의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피해규모는 총 1만1천568건, 1천287억 원으로 조사됐다.

도는 장마가 장기화하고 제5호 태풍인 ‘장미’가 북상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추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기상특보·홍수 정보 등 홍보와 재난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저지대 등 재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대피와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7일 천안·아산시 등 2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해당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추가로 선포되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중장비 2천443대와 자원봉사자·공무원 등 인력 2만2천342명을 투입해 공공시설 1천12건, 사유시설 4천980건을 복구 완료했다. 이에 따른 응급복구율은 5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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