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도시포럼' 22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위주로 진행
'세계물도시포럼' 22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위주로 진행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0.09.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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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물산업 선진도시 및 개도국 도시 간 교류협력으로 도시간 물산업 공동발전과 협력사업 발굴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세계물도시포럼’을 22, 23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취소됨에 따라 세계물도시포럼을 개별행사로 개최하며, 화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행사로 열기로 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0’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중국 이싱시·샤오싱시, 태국 방콕시 등 8개국 9개 도시와 유네스코 등 2개 기관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참가하며, 특히 파키스탄은 과학기술부 장관,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샤오싱시는 각 도시 부시장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한다.

유네스코 샤바즈 칸 아태지역 총괄 대표의 물안보를 위한 도시간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조연설과 함께 시작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심각한 물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 이싱시와 태국 방콕시의 실제 물 문제를 이슈로 제시하고, 참가 도시들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해결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양 도시의 물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참여 도시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장관 김은경),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 K-water(사장 이학수)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총재 이정무)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8(KIWW 2018: 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이하 국제물주간)'*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8(KIWW 2018: 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이하 국제물주간)' 현장 모습(물산업신문 DB)

구체적으로 세션 1에서는 중국 이싱시의 하·폐수 처리과정의 노후화와 과도한 에너지 소모 및 낮은 자원회수율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하·폐수처리장 구축’ 방안에 대해, 세션 2에서는 재래식 정수처리 및 댐 수량 감소 등으로 인한 태국 방콕시의 ‘상수도 염수 침투’ 문제에 대해 참여도시들의 실질적 해결방안 모색이 이어지며 우수한 의견을 제안한 도시에 대해서는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과 결과는 ‘세계물도시포럼 공식 웹사이트’에 공유해 도시 간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청소년들의 물의 중요성 및 대구시 물산업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성화 중학교 학생 700여 명과 9월 23일 오후 2시,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관련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물산업 국제학술행사인 ‘제6회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도 9월 22일, 23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0’은 취소되었으나, 물 산업 분야의 우수기술, 제품 등 기업 홍보를 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2020 온라인 전시관’을 오는 9월 28일에서 12월 31일까지 운영해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등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도시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구시는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행사를 통해 해외 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해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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