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강상류 훼손된 마을도랑의 건강성 회복과 옛 모습 복원을 위해 ‘2021년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는 생활하수, 쓰레기 등으로 훼손된 마을도랑을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물장구치고 가재 잡던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과거 1월 공모 후 3~4월 사업이 확정되면 사업추진 시기와 농번기가 겹치는 문제를 발생하였으나, 정부혁신방침에 따라 사업공모를 조기에 실시하여 사업시기와 마을 농번기가 겹치는 문제를 해소했다.
우리마을 도랑복원을 희망하는 지역에서는 해당 지자체의 환경담당 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강상류(잠실 수중보 상류) 수계에 해당하는 마을은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은 정화식물 식재, 오염된 퇴적물 제거, 폐기물 수거·처리, 쓰레기 유입방지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과 주민 환경교육, 캠페인 등이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금년까지 10년간 26개 시군 133개소에 한강수계관리기금 총 36억8천800만원을 지원했다.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마을도랑 살리기 사업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도랑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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